20-02-21 17:31| 1건| 850회

2. 양배추 소년


글 · 그림 : 초 신타(長 新太)
출판사 : 비룡소 (2007)
번역 : 고향옥


어느 날 양배추 소년이 길을 가다 돼지 아저씨를 만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돼지 아저씨는 인사 대신 “후,-”라고 한숨을 쉬네요.

왜 돼지 아저씨는 인사를 받지 않았을까요? 저런, 배가 고팠던 겁니다.

너무 배가 고픈 돼지 아저씨, 앞에 있는 양배추 소년을 먹으려고 하죠.

그러자, 시작되는 양배추 소년의 재치 있는 이야기들.

책을 읽는 방향부터 반대인 그림책 『양배추 소년』 은 독자의 기대와 예상을 완전히 비껴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양배추를 먹었다고 뱀의 몸통이 양배추 경단처럼 될까요? 그리고 땅 위에 사는 동물들이 하늘에 두둥실 떠 있을 수 있을까요?
양배추를 먹은 동물들의 기발한 변신처럼 유아도 고정된 시각을 깨고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왜?”라는 질문은 잠시 내려놓고 자녀와 함께 양배추 소년의 상상을 즐기세요.

초 신타(長 新太)는 1927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책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부침』으로 1959년에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은 후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왜 방귀가 나올까?』, 『콩이와 변신 사자』 등이 있습니다.


"돼지 아저씨, 저를 먹으면 이렇게 돼요”라며

하늘을 가르치자, 하늘을 올려다 본 돼지 아저씨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돼지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데 코가 양배추로

변해버려 있는 겁니다.

그러자, 돼지 아저씨는 다시 물어봅니다.

“그럼, 뱀이 너를 먹으면 어떻게 되니?”

어느새 돼지 아저씨는 배고픔을 잊고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너구리는? 고릴라는? 개구리는?

그때마다 기발한 모습으로 변신 된 동물들.

양배추 소년의 기발한 상상이 놀라울 뿐입니다



댓글


코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