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BS| 18-04-03 10:29| 195회

<교사교육> 화산성민유치원

지난 주말 토요일은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국그림책학교 교수진은 3월 마지막 날을 유아교육기관 교사들과 함께 그림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화산성민유치원의 150분의 교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9시!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강의실 강당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이차숙 교수님께서 ‘그림책에 기초한 유아 언어교육’으로 포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언어교육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잘 하도록 돕는 활동이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의사소통이 주요 목적이다. 그림책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지식을 표현하고 이해하기 위한 매체이다. 따라서 그림책을 통하여 언어교육을 하면 참 효과적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소개해주신 그림책으로는 ‘새 둥지를 이고 다니는 사자 임금님’, ‘네 생각은 어때?’, ‘우리 아빠가 최고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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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조명숙박사가 ‘그림책 읽기’ 제목으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그림책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은 글과 그림이다.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본문의 글과 그림, 즉 이야기를 포함한 이미지를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책의 표지, 제목, 속표지, 면지등과 그림과 그림 사이를 읽는 것이고, 색을 읽는 것이고, 절단 난 페이지를 읽는 것이고, 그 페이지의 구성을 읽는 것이다. 또한, 리듬을 읽는 것이고, 그림과 글을 한 음절씩 읽는 것이고, 펼침 페이지 안에서 이 둘의 상대적 관련성을 읽는 것이다. 이를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독자가 갖고 있는 기존의 경험과 지식들이 새로 읽은 이야기의 인물, 사건, 배경 등을 해석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것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말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개한 그림책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눈물바다’, ‘똑똑해지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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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강의는 박희연박사가 ‘그림책 읽기를 활용한 유아 언어교육’으로 그림책 강의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이야기나 설명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학습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유아의 언어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유아가 자연스럽게 그림책에 관련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아의 활동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교사는 주제를 계획하고, 주제와 관련한 작품들을 찾고, 소개하고, 전시하며, 유아가 주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그림책의 내용과 유아의 개인적 경험의 내용을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림책을 어떻게 읽고 이해하는지 시범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고 난 다음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반응 할 수 있는지 시범을 보일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개한 그림책은 ‘뒷집 준범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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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주말! 


그림책과 함께  즐겁게 나들이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