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1 17:39|
1건| 1,005회
3. 비밀이야
글·그림: 박현주
출판사: 이야기꽃
비밀을 함께 공유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비밀을 공유하기 전에 꼭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너 한테만 말 하는 거야’, ‘너만 알고 있어’,
‘다른 사람은 몰라’, ‘쉿’,
‘다른 사람 알면 큰일 나’,
더 있겠죠?
이때, 사람들은 두 가지 마음이 들꺼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왠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겠고.
또 하나는 부담스러울꺼 같습니다.
이렇게 큰 비밀이라면 그냥 비밀로 남겨두지 왜 나한테 말을 해? 이런 맘인거지요.
그렇지만 비밀을 공유한 사람과는 조금 더 돈독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요즘 비밀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몇분과는 함께 그 비밀을 공유하고 있지요.
비밀을 공유한 몇분과는 비밀의 끈을 매개로 소통의 장이 펼쳐져있구요.
비밀이 있는 저 또한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비밀은 다 그런가봐요.
소통의 부재에서 비밀을 공유하는 현실 남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비오는 날 방안, 동생은 티비 앞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게임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를 보는듯합니다.
하지만 두 아이가 닫힌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티비를 보면서 각자 조용히 노는 것뿐입니다.
한 공간에 있지만 둘 간의 소통은 없는거지요.
동생이 먼저 티비에 나오는 동물 이름을 대며 집에서 키울 수 있냐고 누나에게 하나하나 물어봅니다.
강아지에서 시작해 늑대, 하마, 캥거루, 기린 그때마다 누나는 귀찮은 듯 무심히 이유를 들면서 안 된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공룡을 키워도 되냐는 동생의 질문에 드디어 누나는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립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때린 것 일 수도 있고 게임을 방해해서 때린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동생은 억울합니다.
‘안 키우면 그만이지, 왜 때려!’ 누나는 바로 미안해집니다.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누나는 우는 동생을 달래기 위한 거북이를 기르자고 먼저 제안합니다.
거북이는 조용하니까요.
이제부터 남매는 비로소 ‘함께’ 상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함께 하는 상상은 더 재미있습니다.
더 진짜 같습니다. 남매는 상상 속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현실은 동물이라고는 아무것도 키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는 거북이도, 양도, 코끼리도, 치타도, 양도 키웁니다. 물론, 이들 동물들을 기르는 것은 둘 만의 비밀입니다.
둘 만의 상상, 둘 만의 비밀이 생기면서 둘은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림 속 남매의 자세만 봐도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보입니다.
처음엔 같은 공간 '따로 따로', 이젠 같은 공간 '함께'입니다.
나란히 누운 오누이는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그것도 비밀 이야기를요.
누나의 화해방법이 멋집니다. 화해는 대 성공입니다.
엄마에겐 왜 비밀일까요? 이 비밀을 엄마와 함께하면 어떨까요?
출판사: 이야기꽃
비밀을 함께 공유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비밀을 공유하기 전에 꼭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너 한테만 말 하는 거야’, ‘너만 알고 있어’,
‘다른 사람은 몰라’, ‘쉿’,
‘다른 사람 알면 큰일 나’,
더 있겠죠?
이때, 사람들은 두 가지 마음이 들꺼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왠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겠고.
또 하나는 부담스러울꺼 같습니다.
이렇게 큰 비밀이라면 그냥 비밀로 남겨두지 왜 나한테 말을 해? 이런 맘인거지요.
그렇지만 비밀을 공유한 사람과는 조금 더 돈독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요즘 비밀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몇분과는 함께 그 비밀을 공유하고 있지요.
비밀을 공유한 몇분과는 비밀의 끈을 매개로 소통의 장이 펼쳐져있구요.
비밀이 있는 저 또한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비밀은 다 그런가봐요.
소통의 부재에서 비밀을 공유하는 현실 남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비오는 날 방안, 동생은 티비 앞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게임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실 남매를 보는듯합니다.
하지만 두 아이가 닫힌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티비를 보면서 각자 조용히 노는 것뿐입니다.
한 공간에 있지만 둘 간의 소통은 없는거지요.
동생이 먼저 티비에 나오는 동물 이름을 대며 집에서 키울 수 있냐고 누나에게 하나하나 물어봅니다.
강아지에서 시작해 늑대, 하마, 캥거루, 기린 그때마다 누나는 귀찮은 듯 무심히 이유를 들면서 안 된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공룡을 키워도 되냐는 동생의 질문에 드디어 누나는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립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때린 것 일 수도 있고 게임을 방해해서 때린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동생은 억울합니다.
‘안 키우면 그만이지, 왜 때려!’ 누나는 바로 미안해집니다.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누나는 우는 동생을 달래기 위한 거북이를 기르자고 먼저 제안합니다.
거북이는 조용하니까요.
이제부터 남매는 비로소 ‘함께’ 상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함께 하는 상상은 더 재미있습니다.
더 진짜 같습니다. 남매는 상상 속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현실은 동물이라고는 아무것도 키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는 거북이도, 양도, 코끼리도, 치타도, 양도 키웁니다. 물론, 이들 동물들을 기르는 것은 둘 만의 비밀입니다.
둘 만의 상상, 둘 만의 비밀이 생기면서 둘은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림 속 남매의 자세만 봐도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보입니다.
처음엔 같은 공간 '따로 따로', 이젠 같은 공간 '함께'입니다.
나란히 누운 오누이는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눕니다.
그것도 비밀 이야기를요.
누나의 화해방법이 멋집니다. 화해는 대 성공입니다.
엄마에겐 왜 비밀일까요? 이 비밀을 엄마와 함께하면 어떨까요?
댓글
코코
영유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